[교원대 사도교육원 연구조교 면접] 쓰라림과 깨달음 사도교육원 연구조교 면접을 보러 어제 청주에 다녀왔다. 우리 집에서 청주까지는 승용차로 멈추지 않고 달렸을 때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. 왕복은 8시간.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했지만, 엄마가 태워주신다고 해서 아침 9시에 출발해 면접시간에 맞춰 도착했다. 미리 말하지만, 나는 면접에서 선발되지 않았다. 떨어진 이유는 잘 모르겠다. 면접에서 한 가지 점이 걸리긴 했는데 큰 문제될까 싶었다. 솔직히 정보가 전혀 없이 면접을 보러 갔기 때문에 몇 명을 뽑는 건지, 내가 가능성이 있는 건지 아무 것도 몰라 더 불안하긴 했다. 내가 선발되지 않은 것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크게 슬프진 않다. 다만 기분이 상했던 건 집에 다시 돌아가는 길에 결과 문자를 받은 것이다. 멀리서 면접 보러 온 사람들은 배려하지 않는 .. 더보기 [독후감 과제] 불확실한 욕망 앞에서의 자유에 관한 고찰 목표했던 책을 다 읽고 서평을 남기려 했으나, 습관이란 참 무섭지. 쉽게 부지런해지는 건 욕심인 듯하다. 노트북을 정리하다가 1년 전 수업에서 독서감상문 과제로 제출했던 글을 발견했다.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고 미숙한 점도 많이 보여 부끄럽지만, 글을 통해 하루라는 온 시간을 집중해서 쓴 그 날의 성실함을 되새긴다. 내일은 반드시 서평을 올려야지. 불확실한 욕망 앞에서의 자유에 관한 고찰 - 박완서의 『휘청거리는 오후』, 이문열의 『젊은날의 초상』, 방영웅의 『분례기』를 읽고 - 1. 들어가며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할까? 나의 글쓰기 작업은 항상 끝맺음을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좋은 결과물이 나올 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기대감과 함께 시작하곤 한다. 이번 학기로 벌써 두 번째로 쓰는 독서감상문이.. 더보기 [낭만적 삶을 사는 법] 산을 소유한다는 것 어제는 임용 계획을 짜느라 하루를 다 쓰고도 새벽 4시에 잤다. 어린 아이는 고민이 없어서 잠을 잘 잔다고 하던데, 난 대학원 입학 때문일까, 임용 때문일까 불면증이 사라지지 않는다. 그래도 집은 잠이 오지 않아도 편안한 공간이다. 불과 일주일이지만 한 달이 흐른 것처럼 집에서의 생활은 그렇게 아늑했다. 오늘은 춘천에 남아 있는 짐을 옮기기 위해 4시간이라도 자고 일어나서 부모님과 함께 차에 올랐다. 춘천에 도착해 대학 주변을 둘러보니 이곳에도 참 추억이 많구나 생각했다. 내 인생의 5분의 1을 이곳에서 보냈으니 그럴만도.ㅎㅎ 모든 짐을 우체국 상자에, 3년 쓴 빨간 백팩에,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줄곧 사용해 온 낡은 캐리어에 나눠 담으니 홀가분한 마음과 함께 이제 정말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... 더보기 이전 1 2 3 4 ··· 6 다음